먹는 이야기 7

자연드림 통밀가루100%로 어쩌다 비건빵!

통밀가루 100%로 빵 만들기가 가능할까? 예전에 통밀가루로 식빵을 만들었으나, 닭 살코기처럼 결결이 찢어지는 상상과는 달리 약간 쫀득한 식감을 안겨주는 빵이라는 결과물만 얻었었다. 글루텐이 적어서 빵으로는 적합하지 않은 우리밀, 게다가 통밀가루는 더욱 그러했다. 천연발효빵을 해보겠다며 천연발효종을 만들었으나 아무리 기다려도 제대로 부풀지도 않고, 구웠더니 거의 돌멩이 수준! 이번에는 아무 생각이 없이 그냥 시도했다. 재료는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이스트, 설탕 1스푼, 통밀가루, 소금, 올리브오일, 블랙 또는 그린 올리브, 말린 크렌베리 그러고보니 비건 재료!!! 왼쪽 반죽과 오른쪽 반죽은 비슷한듯 다르다. 왼쪽은 크렌베리와 올리브오일이 반죽에 들어간 반면 오른쪽은 그린 올리브만 들어간 반죽이다. 조금씩..

먹는 이야기 2024.02.26

우리밀 통밀가루로 식사용 빵 만들기

매일의 식사는 건강했으면하는 생각과 뻔한 쌀밥이 지겨운? 날이면 통밀빵이 그리워진다. 식사용 빵으로 설탕, 버터, 쇼트닝이 가득한 빵은 지양하고 싶으나, 천연발효빵은 매일 구매하기에 부담스럽다. 가격이 만만치 않은데다 이른 아침에 구매는 어렵다. 거기에 100% 통밀이 아닌 경우도 많을테다. 매장내에서 구운 빵은 성분 표시조차 없으니 뭐가 얼마나 들어갔는지 알기 어렵다. 그래. 용감하게 식사용 빵을 만들어보자 싶었다. 제과제빵을 배웠었냐구? 천만에! 제과제빵 책을 참고해서 몇 번 구워봤었다. 쿠키, 식빵, 베이글, 크로와상 등 열거된 이름만 들어보면 꽤나 빵을 굽겠다 싶지만 천만에... 딱 필요한만큼 필요한 것만 구워내는 재주가 있다. 더한건? 못한다 봐야지. 내가 원하는건 식사용 빵이지 간식용 달달구리..

먹는 이야기 2024.02.23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이 다르다.

Q. 식품의 유통기한은 소비할 수 있는 기한과 동일하다? 우리가 자주 접하고 먹고 마시는 것들에는 제조일자 또는 사용기한이 표시되어 있죠. 아래 그림처럼 말이죠. 화장품이나 약품 같은 경우에는 대부분 이렇게 표기되어 있죠. 예전에는 제조일자가 표기된 경우가 많았으니 요즈음은 이렇게 표기된 걸 보게되네요. (지금이 2021년인데 도대체 몇 년 이상 방치되어 있었던 걸까요? ^^;;) 혹시 다음 표시는 본 적이 있나요? 어디선가 분명 본 적이 있을겁니다. 이 표시는 개봉 후 사용기한을 말합니다. ‘사용기한’은 “화장품이 제조된 날부터 적절한 보관 상태에서 제품이 고유의 특성을 간직한 채 소비자가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한”을 말합니다. 식품은 어떨까요? 우선, 일반적으로 표기되고 있는 유통기한..

먹는 이야기 2021.04.06

계란 숫자의 비밀

Q. 계란에 적힌 숫자로 산란일자만 확인할 수 있다? 예전에는 잘 보이지 않던 계란 위 숫자. 어쩌다 한 두개의 숫자만 보였던 것이 이젠 숫자 하나가 아닌 10개 가까운 숫자가 보입니다. 이 숫자는 무얼 의미하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계란가격 폭등으로 계란 보기를 황금같이 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저렴한 계란이라도 30알이 들어있는 계란 한 판 가격이 5천 원 이하를 보기 어렵습니다. 반찬없을 때나 간편하게 식사할 때, 라면끓일 때 곁들여주면 영양 보충이 될 것 같습니다. 누구나 저렴하게 손쉽게 해 먹을 수 있는 계란에는 언제부터인지 10개 가까운 숫자와 영어가 찍혀있는 걸 보았을 겁니다. 이 숫자가 무엇을 의미하는 지 궁금하지 않으셨나요? 계란마다 표기하는 숫자나 영어가 달라서 어떻게 읽고 ..

먹는 이야기 2020.04.06

이건 어디에 들어가는 재료일까요?

Q. 아래 보기에 제시된 재료로 만들어진 제품은 무엇일까요? 원유 89.8%, 유기농설탕 5.39997%, 딸기시럽 4.8%[딸기(국산/무농약) 50%, 유기농설탕 50%], 유산균(덴마크) 보기가 너무 쉽나요? 너무 뻔하게 추측이 가능하셨나요? 다들 생각했던 것처럼, 요구르트입니다. 원재료명에 정제수가 없어서 물처럼 마시기가 쉽진 않을거라 생각되죠? 집에서 요구르트를 만들어 보신 분이라면 분명 알 수 있을 겁니다. 요쿠르트 만드는 능력이 하나 없어도 걸쭉까진 아니어도 물처럼 줄줄 흘러내리진 않죠. 맞아요. 그 점도 정도의 요구쿠르트 입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요구르트 원재료 예는 생협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이었습니다. 다른 요구르트는 어떤지 볼까요? - 원유 79.2%, 정제수, 설탕, 혼합분..

먹는 이야기 2019.09.06

커피맛우유가 맞겠지

오늘은 무얼 먹을까? 매일같이 하는 고민인데도 고민은 끝나지 않네요. 세상에 먹을게 많아서 그런건가요? 먹고 싶은게 많아서 일까요? 그것도 아님 결정 장애일까요? 어쨌든 하루 삼시세끼, 한 달 90끼, 일 년 1,095끼. 많이도 먹는군요. 게다가 간식... 먹고 싸고 자다가 인생이 끝나겠군요. ^^ 그래도 좋아하는 건 먹어야죠. 제가 좋아하는 달달한 우유를 사러갔습니다. 예전에는 바나나맛우유를 좋아라 했더랬죠. 요즈음엔 커피우유, 초코우유, 딸기우유가 땡기더군요. 무심코 우유를 들다가 뒤집어봅니다. 진열대에 진열된 모든 상품은 뒤통수를 보이지 않으니까요. 예쁘게 그려진 그림이 소비자가 간택하도록 유혹합니다. 유혹에 잘 끌리지만 뒤태도 중요하니 굳이 보이고 싶어하지 않는 뒤를 보고싶네요. 뒷모습까지 아름..

먹는 이야기 2019.08.22

산란일자는 8월 23일부터

2019년 8월 23일부터 달걀껍데기에 표기하기로 한 산란일자. 마트에 들러서 계란을 사볼까 하고 둘러보니 아직 23일이 되기 전이라 그런지 산란일자 표기되지 않은 계란이 팔리고 있었습니다. 당연히 불법은 아닙니다. 아직 시행시기가 아니니까요. 제가 4월에 포스팅한 글에서 볼 수 있듯이 이미 다른 양계장에서는 산란일자를 표기하고 있습니다. 출처: https://ddozabob.tistory.com/entry/계란에-찍힌-숫자의-의미 [알쓸생금] 계란에 찍힌 숫자의 의미 예전 대부분의 계란에는 숫자가 찍힌 것보다는 찍히지 않은 것을 보기가 훨~ 씬 쉬웠습니다. 어느날부턴가 계란에 숫자가 찍히기 시작하더니 이젠 너무 길어져서 한 줄로 찍히지 않고 두 줄로 찍혀서 나옵니다... ddozabob.tistory...

먹는 이야기 2019.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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