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이야기

산란일자는 8월 23일부터

베가지 2019. 8. 15. 06:50

2019년 8월 23일부터 달걀껍데기에 표기하기로 한 산란일자. 마트에 들러서 계란을 사볼까 하고 둘러보니 아직 23일이 되기 전이라 그런지 산란일자 표기되지 않은 계란이 팔리고 있었습니다. 당연히 불법은 아닙니다. 아직 시행시기가 아니니까요. 

 

 

제가 4월에 포스팅한 글에서 볼 수 있듯이 이미 다른 양계장에서는 산란일자를 표기하고 있습니다. 

 


출처: https://ddozabob.tistory.com/entry/계란에-찍힌-숫자의-의미 [알쓸생금]

 

계란에 찍힌 숫자의 의미

예전 대부분의 계란에는 숫자가 찍힌 것보다는 찍히지 않은 것을 보기가 훨~ 씬 쉬웠습니다. 어느날부턴가 계란에 숫자가 찍히기 시작하더니 이젠 너무 길어져서 한 줄로 찍히지 않고 두 줄로 찍혀서 나옵니다...

ddozabob.tistory.com

 

 

위 계란은 사육환경 4에서 생산된 계란입니다. 4번은 가장 비좁은 상태의 사육환경으로 A4크기에 옴싹달싹 할 수 없는 케이지에서 닭이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하는 상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벌레가 물어도 어떻게 할 방법이 없으며 위 케이지에 사는 닭이 볼 일을 보면 그대로 받을 수 밖에 없는 환경입니다. 가장 열악한 환경이죠. 이 환경에서 자라는 닭이 낳은 계란의 산란일자도 표기되어 있습니다. 산란일자는 8월 11일 입니다.

 

 

8월 13일, 위 사진과 동일 날짜에 찍은 사진입니다. 이 계란은 초란입니다. 아직 산란일자 표기일자 시행일이 아니긴 하지만 벌써부터 표기하고 있는 농가에 비하면 제대로 표기나 할지 걱정입니다. 아무리 동물복지라고 하지만 산란일자를 모른다면 싱싱한 계란인지 알 길이 없습니다. 

 

여기서 잠깐! 동물복지라고 하면 방목해서 키운 닭이 낳은 달걀이라는 착각을 하는데요. 이 계란은 평지에서 키운 닭이 낳은 달걀을 말합니다. 방목이 아닙니다. 사육환경이 맨 끝 숫자인 2로 표기되어 있죠. 이것이 평지에서 키웠다는 표기입니다. 동물복지를 방목과 동일한 의미로 받아들이시는 분은 없길 바랍니다. 심지어 사육환경이 3으로 표기된 경우도 있다니 그건 다음에 보이는데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실제로 그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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