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상품 들여다보기

'올바른 실속 간편보험' 들여다보기

베가지 2020. 4. 9. 06:51

 

메리츠화재의 보험상품은 '올바른~'으로 첫 이름만으로 같은? 상품인가 착각할 수 있습니다. 

 

'올바른실속간편보험'은 입원비를 주요 보장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다른 특약은? 암, 뇌졸중, 대상포진, 통풍 등에 대한 보장내용도 있지만, 메리츠화재 홈페이지에서는 그 내용에 대해서는 보이지 않고 약관에서만 확인 가능했습니다. 

왜 간편보험일까요? 

유병자 즉, 병이 있어도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다는 말입니다. 누구나 가입 가능하니 보험료는? 당연히 비싸겠죠? 건강한 편이라면 굳이 유병자를 위해 비싼 보험료를 내줄 필요는 없습니다. 일반심사를 통해서 가입하라고 홈페이지에서도 알리고 있습니다. 

 

만 40세를 기준으로 보면, 

실속플랜 월 31,500원, 고급플랜 월 39,400원

고급플랜과 실속플랜의 차이점은 간병인지원 입원일당의 유무입니다. 간병인지원 입원일당은 1만원. 월 7,900원의 보험료가 1일당 1만원을 동일한 질병이나 상해로 입원시 30일 동안만 보장합니다. 월 7,900원 * 30년 * 12개월 = 2,844,000원을 내게되는데 과연 얼마나 오랜동안 입원해야할까요?

 

하나의 질병으로 30일 동안 입원할 일이 얼마나 많이 있을까요? 암 수술조차도 보름이상 입원하는 경우가 많지 않은걸로 아는데 말이죠. 

 

거기다 질병,상해입원일당은 간병인지원이 되는 경우에는 지급되지 않습니다. 따로 보험료가 나가는데 왜 중복지급되지 않는지 궁금합니다. 

 

별도 간병인 지원이 되는 것처럼 보이지 않나요? '필요한 기간만 간병인을 요청하고, 남은 입원 기간 동안은 입원일당으로 보장받으세요' 라고 올려져 있습니다. 입원일당을 제외한다는 말을 돌려해놨네요. 그림으로 좀 더 쉽게 이해해볼까요?

 

 

다행일까요? 혹여나 동일한 질병이나 상해로 210일 이상 입원시 보장이 재개됩니다. 입원한지 30일만에 입원일당이 지급되었을 경우에. 


' 회사가 부득이한 이유로 간병인을 지원하지 못하는 경우 또는 보험수익자가 회사가 지원 하는 간병인을 계속적으로 원하지 않을 경우 실제 고객이 선택하여 사용한 간병인 사용비용을 정한 간병인지원 비용 한도로 지급합니다.

간병인을 지원 받기를 원할 경우, 간병인 지 원을 원하는 일자로부터 48시간 이전에 회사로 신청을 하여야 하며, 회사에 간병인을 신청하지 않고 임의로 간병인을 사용 한 경우, 간병인 사용비용을 지급하지 않고 일반상해 입원일당 또는 질병입원일당으로 지급합니다. - '올바른 실속간편보험' 약관 내


간병인지원입원일당 특약을 든다고해서 간병인이 지원된다고 보장할 수 없습니다. 일당 1만원 지급하는게 보험사 입장에서는 더 적은 비용이 들지 않을까요? 빛좋은 개살구가 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간병인지원이 된다면 정~~말~~ 다행이지만요.

 

그럼, 장점은 없을까요?

1. 입원 당일부터 입원일당이 지원된다는 것

2. 동네병원부터 상급병원까지 입원일당이 추가되어 차등지급된다는 것.

3. 만 70세도 간편가입이 가능하다는 것.

 

종합병원입원일당 2만원에 가입하지 않으면 최대 15만원까지 입원일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병상 수를 기준으로 의원·병원·종합병원·상급종합병원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의원은 30병상 미만의 의료기관입니다. 흔히 감기 걸렸을 때 가는 동네 병원이 의원입니다. 30~100병상 미만을 '병원'이라고 합니다. 무슨무슨 전문병원이라는 곳도 대부분 '병원'입니다. 100~500병상 미만이면서 일정 수의 진료과목이 있고 진료과목마다 전문의를 두는 등의 특정 조건을 충족하면 종합병원으로 분류합니다. 500병상 이상이면서 특정 조건을 충족하면 상급종합병원 자격이 됩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대학병원은 상급종합병원에 속합니다.


보험료를 비교해봅시다.

 

보험료가 만만치 않습니다. 

만 70세 남성의 보험료도 같이 볼까요?

 

 

만 70세도 간편심사로 가입이 가능하지만, 질병 상해 입원일당은 없습니다. 간병인지원입원일당이 특약이 붙으면서 보험료가 24,600원 더 비싸집니다. 겨우 1만원을 받기 위해 내는 보험료가 더 비쌉니다. 90세까지만 보장되면서 보험료도 90세까지 내야합니다. 70대 이후에 발생하면 고생한다는 골절에 대한 치료비 보장 정도가 탐이 나네요. 

 

부모님을 위해서 가입한다면 차라리 의료비 목적으로 적금에 가입하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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