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상품 들여다보기

자전거보험 따로 가입하지 않아도 된다.

베가지 2019. 8. 6. 06:50

 

아이가 어릴 땐 자전거 탈 일이 많다가 점점 나이듦과 함께 멀어지게 됩니다. 아이가 어느정도 자라고나면 이제 슬슬 자전거를 타볼까? 하고 시도하고 싶지만 주위에 많은 자동차로 자전거 타기가 조금은 두려워집니다. 거기다 자전거는 인도에서 탈수도 없고, 건널목을 건널 때도 자전거에서 내려 걸어가야되니 이래저래 제약이 있는 편입니다. 아파트 단지내에서 타기도하고, 공원에서 타기도 하는데요. 이럴 때면 늘 사고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자전거보험에 가입하고 싶어도 판매하는 곳이 거의 없습니다. 있다고쳐도 보험료가 비쌉니다. 그럼? 자전거사고나면 아무데서도 보장받을 수 없는건가? 

 

걱정하지 마세요. 자전거 보험이 없어도 보장받을 수 있는 보험에 우리가 알게 모르게 가입되어 있는 경우가 있으니 말이죠. 정말??? 

 

 

1. 지자체가 가입한 자전거보험

 

서초구청

 

서초구청이라 있는게 아니랍니다. 다른 지자체에서도 많이 가입하고 있답니다. 본인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구청, 시청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확인해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지자체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가입하는 상품이 아니라 지자체가 지역내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혜택입니다. 

 

보장하는 항목은 자전거사망, 후유장해, 진단위로금, 입원위로금, 사고벌금, 변호사선임비용, 사고처리지원금 등입니다. 모든 지자체마다 동일한 내용을 보장하는 상품에 가입된 게 아니니, 꼭 본인에게 해당되는 지자체 홈페이지에서 보장내용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보험금 청구는 지자체에 하는게 아니라 보험회사에 바로 청구하면 됩니다. 실손보험이 아니라 정액보상상품이니 본인 실손보험과 별도로 청구하면 될 듯 합니다. 

 

 

2.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

 

DB손해보험 PA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에 대해서는 익히 들어보셨을 겁니다. 생각보다 저렴한 보험료에 생각보다 큰 보장을 받을 수 있는 보험입니다. 이 상품만 별도로 가입은 어렵습니다. 주택화재보험, 운전자보험, 어린이보험(자녀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 통합보험 등에서 가입 가능한 보험입니다. 보험료는 한 달에 1,000원 가량 정도로 저렴하죠. 저렴한 보험료에 별로 신경쓰지 않는 보험이기도 합니다.

 

집에 누수가 발생했거나, 자전거 사고로 차를 파손했거나, 일상생활 중 타인에게 손해를 끼쳤을 때 보장이 되는 터라 생각보다 광범위하게 쓰임이 있는 보험이죠. 제 주위에도 이 보험에 가입되어 있는지 모른채 누수로 인해 몇 백만원을 아랫집에 물어준 경우도 있습니다. 이 보험에 이런 보장이 있는지 몇 년이 지난 후 알게되어서 보험금 청구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혹시 자전거 사고로 금전적 손해가 걱정이라면, 지자체 홈페이지 방문과 본인 보험증권 탐색으로 보장받을 수 있을 지 확인해보면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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