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정책

시민안전보험 - 누구나 보장받는 보험

베가지 2019. 9. 16. 13:15

Q. 상해사고 발생시 지자체에서 보장받을 수 있다? 없다?

2019/08/06 - [보험상품 들여다보기] - 자전거보험 따로 가입하지 않아도 된다.

본인이 사는 지자체에서는 시민들이 알게 모르게(일부러 그러나?) 보험에 가입합니다.

자전거 보험의 경우, 일반 보험사에서 개인이 가입하기 쉽지 않은 보험이기도 하고 보험료도 비쌉니다. 게다가 개인이 잘 가입하지 않습니다. 자전거타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하고, 합의를 해야되는 상황까지 생기게 됩니다. 

 

얼마전 뉴스에서 접한 내용을 보자면, 자전거를 지인과 함께 타다 충돌사고로 지인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벌금이 1,000만원이라는 거액이 부과되었죠.

 

http://www.donga.com/news/article/all/20190827/97141113/1 (뉴스내용)  

 

이 사람이 거주하는 지자체가 자전거보험에 가입되어 있다면 이 벌금을 개인이 물지 않아도 됩니다. 보험회사에 청구하면 되는거죠.

 

만약 보험 가입되어 있지 않다면? 개인이 물어야 되는 돈이죠. 일상생활중에 발생한 일이니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으로 합의금이나 의료비등은 보장받을 수 있지만 벌금은 보장받을 수 없습니다. 1천만원의 벌금을 오롯이 개인이 부담해야하니 무척이나 난감한 상황일 수 있습니다. 그러니 지자체가 어떤 혜택을 주는지 주기적으로 홈페이지를 방문해서 알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번에는 지자체에서 가입한 보험 중에서 자전거보험 말고 시민안전공제(보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시민안전공제(보험)는 뭘까요? 

시민들이 예상치못한 사고로 인해 신체적  피해를 입었을 때 보장해주는 보험입니다. 

 

시민들? 네. 맞습니다. 개인이 각자 가입한 보험이 아니라 지자체에서 가입한 보험입니다. 

재산적 피해는 제외하고 신체적 피해를 위주로 보장합니다. 어떤 내용일까요?

 

- 지자체별로 어떤 보장내용을 담고 있는지 들여다 보겠습니다. 

 

김해 시민안전보험

 

논산 시민안전보험

 

대구 시민안전보험

 

수원 시민안전보험

 

용인 시민안전보험

다섯 지자체를 비교해보니, 모두 동일한 내용으로 가입한 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우선 대구시에서 가입한 보험이 가장 보장금액이 큽니다. 2천만원입니다. 논산시에서 가입한 보험은 납치인질일당, 의사상자 상해, 익사사고 사망, 성폭력 피해 상해와 농기계사고로 인한 후유장해와 사망에 대해서도 보장합니다.

 

수원시에서는 테러에 대한 인명 피해에 대해 1인당 1천만원까지 보상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요즈음 테러에 대해 민감하게 생각하고 반응하는 시민들을 위한 거라고 볼 수 도 있지만, 실질적으로 빈번하게 일어나나 보험 가입이 어려워 보상받기 어려운 보험에 가입했어야 하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고치료비 실질 지원도 하고 있는데요, 모든 사고에 대한 건 아니고 수원시 관내 관리시설물로 인한 사고에 대해서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살짝 실망이 되긴 하네요^^

 

용인시에서는 의료사고 법률비용지원과 성폭력피해 상패, 농기계사고 후유장해에 대해 보상하는 보험에 가입하고 있습니다. 여러 지자체 중에서 의료사고에 대해 법률비용을 지원하는 보험에 가입한 경우는 보기 드물었는데 용인시에서 가입하고 있었습니다. 의료사고는 질병이나 상해의 경중을 따지지 않고 발생하기에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김해시는 일반적인 보상만을 하도록하는 보험에 가입하고 있습니다. 

 

각 지자체마다 지역의 특성에 맞게 가입하는 경우와 굳이 이런 보험에 시민들의 세금을 들여야하나? 생각이 드는 보장도 있습니다. 

 

- 누가 보장받을 수 있나? 

 

보험 가입 기간 중에 해당 지자체에 주민등록 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합니다. 중도에 타 지역으로 이사를 가면? 당연히 원래 거주하던 지자체의 시민안전보험의 보장을 받을 수 없습니다. 

 

- 어떻게 신청하지? 

 

동일한 보험사에 가입된 게 아니기에 해당 지자체 담당부서에 전화 문의를 해보셔야 합니다. 담당 공무원의 사고사실확인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고 가입한 보험사도 알아야하니 말이죠. 그 후에 보험금 청구하는 일반적인 서류를 첨부해서 청구하셔야 합니다. 

 

맨 앞의 질문처럼 상해사고 발생시 본인이 가입한 보험이 없다면, 해당 지자체에 시민안전보험에 대해 물어보시는 게 좋습니다. 어지간한 지자체에서는 자전거보험과 함께 시민안전보험에 가입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모르고 보장받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기를 바랍니다. 

 

A. 상해사고 발생시 지자체가 가입한 시민안전보험(공제)로 보장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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