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이야기

숨은 그림 찾기 - 두꺼비

베가지 2019. 5. 29. 23:07

언제쯤 두꺼비를 보셨나요?

태어나서 한 번도 보신적이 없으신가요? 어쩌면 못 봤을 수도 있겠네요. 시골 어디에서나 볼 수 있었던 두꺼비는 이젠 보기가 어렵습니다. 정말 간~혹 볼 수 있는데요. 저 역시 언제적 보았는지 기억조차 가물가물한 두꺼비를 얼마전 시골 텃밭에서 만났답니다. 

 

자~ 그럼, 두꺼비를 찾아보시겠어요?

 

 

분명 제가 찍었는데 사진으로 보니 흙색과 무척 비슷해서 구분이 무척 어렵네요.^^;;

금방 찾으셨나요? 자연에서 만나는 두꺼비는 너무 오랜만이라 올려보았습니다.

 

저희 텃밭에는 다양한?보다는 옹색한 채소 몇 가지가 자라고 있답니다. 

 

 

올해 처음으로 열매를 맺은 고추. 진드기가 신이나서 잔뜩 끼어 있습니다. 약을 쳐야하나? 귀찮음이 유혹합니다. 

 

 

다행입니다. 진드기 천적인 무당벌레가 살고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이 녀석도 숨은 그림 찾기입니다. 이 녀석은 정말 숨은 그림이네요. 잘 보이지 않아요. 눈을 동그랗게 뜨시고 이파리 뒤를 잘 살펴보세요.^^

 

 

올해 기대작인 바질입니다. 재작년 바질을 뜯어다 바질페스토를 만들어 냉동실에 넣어두고 한 해 동안 정말 맛있게 잘 먹었거든요. 작년엔 수확하지 못해서 말린 바질을 사다 먹었더니 향이 영~ 아쉬웠었습니다. 올해는 바질 풍년으로 수확량이 많아지기 기원해 봅니다. 벌써부터 ~~~ 잔뜩 기대가~~~

 

 

쑥갓은 향이 좋아 쌈으로 먹으려 기르는 중입니다. 생각보다 벌레가 잘 살아서 생으로 먹기가 부담스런 녀석입니다. 이파리마다 벌레가 타고다녀서 생으로 먹다간 벌레까지~ 먹게 될 것 같더라구요. 먹는건 포기하고 꽃으로 키우는 중입니다. 쑥갓이 생각보다 꽃이 예쁘거든요. 국화같기도~~~

 

 

양귀비는 언제봐도 예쁘죠. 마약?으로 쓰이는 종은 아니고 개량되어서 길가에 지천으로 재배되고 있는 꽃입니다. 색이 다양해서 어떤 색이든 다~ 예쁩니다. 텃밭에서 눈이 호강을 합니다. 제 텃밭은 아니고 이웃 텃밭 주인께서 야채 모종 곁에 아담하게 심어놓아 오며가며 눈길이 자꾸만 갑니다. 

 

 

텃밭 농사 몇 년을 해도 토마토는 기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지지대를 잘 받치지 못하면 땅으로 기기도 가지가 부러지기도 한답니다. 곁가지에서 자꾸 자라나오는 순을 없애지 않으면 사방팔방으로 가지를 뻗쳐서 덩쿨이 될 지경이랍니다. 

올해는 얌전히 토마토를 길러볼 예정입니다. 계획대로 잘 커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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