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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A생명, 꼭필요한 건강보험

베가지 2022. 2. 4. 12:26

 

얼마전 어머니께서 가입할까 고민이라고 물어오신 AIA생명 꼭 필요한 건강보험Ⅱ. 

 

부모님 연세가 되면 평소에 질병이 없다하더라도 제일 걱정인게 치매입니다. 자녀를 힘들게 하지 않을지, 오랜 기간 병원 신세로 의료비가 많이 나올걸 두려워하죠. 이때까지 모은 재산을 늙어서 병원비로 모두 탕진하고 싶진 않으니까요.

 

이 보험은 질병입원, 상해입원, 수술특약을 보장으로 가입할 지 말지를 고민하셨습니다. 

텔레마케터 상담사가 질병입원으로 치매를 보장받을 수 있다며 가입을 권유했다고 했습니다. 정말 그럴까요? 제가 상담사에게 재차 질문했더니 치매로 입원해도 보장을 받을 수 있다는 걸 강조합니다. 

 

보험관련 주요 특약에 대해 들여다 보겠습니다.

 

주계약관련 질병입원급여금의 경우에는 1회 입원은 최고 120일만 지급한다고 합니다. 게다가 동일 질병으로 시차를 두고 입원한 경우에는 180일이 경과되지 않은 경우에는 동일한 입원으로 간주하여 합쳐서 120일까지 지급합니다. 

 

치매로 병원에 입원하는 경우에는 급하게 치료를 요하지 않는 한 지속적인 입원이 불가능합니다. 그럼?

요양원으로 가야합니다. 직접적인 치료가 아닌 요양을 목적으로 요양원에 입원한 경우는 보장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치매 입원 보장은 허울뿐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니면 보험사와 싸워야겠죠?

 

수술급여금은 어떨까요? 수술급여금의 경우에는 검사 및 진단을 위한 수술은 보장되지 않습니다.

 

생검은 확실한 진단을 위하여 생체에서 조직의 일부를 떼어 내어 현미경으로 검사함. 병의 존재, 원인, 정도 따위의 병리 조직학적(현미경) 검사를 말합니다. 

복강경검사는 복벽을 작게 절개하여, 이 부분에 가느다란 복강경을 삽입해 간표면, 비장, 복막, 난소 등 복강내장기를 육안으로 관찰, 사진기록하는 형태검사법(形態診斷)입니다. 

 

수술급여금에서 주목할만한 내용은, 동시에 두 종류 이상의 수술을 받은 경우에는 급여가 높은 한 종류의 수술에 대해서만 지급한다는 겁니다. 다만, 동시에 두 종류 이상의 수술을 받은 경우라도 동일한 신체부위가 아닌 경우에 의학적으로 치료목적이 다른 독립적인 수술인 경우에는 각각 수술급여금을 지급합니다. 

동일한 신체부위에 의학적으로 치료목적이 다른 독립적인 수술이라면? 지급하지 않겠다는 거죠. 분쟁의 소지가 있습니다. 

 

재해입원급여금의 경우에는 최고 지급한도 지급일수는 120일 입니다. 입원급여금은 3일을 초과하는 경우에만 지급합니다. 이 역시 요양을 목적으로 요양원에 입원하는 경우에는 보장하지 않습니다. 질병입원급여금과 동일한 조건이 주어집니다. 

 

위 내용을 들여다보았을때, 치매 보장 목적으로 가입한다면 절대 가입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저희 어머니께도 가입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만 65세를 넘어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병은 치은염과 치주질환, 고혈압, 급성기관지염, 등통증, 무릎관절염, 당뇨병 순입니다. 

내원일수가 가장 많은 질병은 알츠하이머로 인한 치매가 1순위 입니다. 그 다음순으로 고혈압, 무릎관절, 등통증, 당뇨병 순입니다. 

가장 많은 진료비와 급여비는 알츠하이머성 치매에서 발생합니다. 사람에게 가장 무서운 병이기도 하지만,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는 질병이기도 합니다. 거기에 덧붙여, 고혈압과 당뇨병은 지속적으로 관리해야하는 질병이죠. 그런만큼 급여일수는 다른 질병과 비교 불가입니다. 

 

만약 치매를 보장받기 위한 보험으로 가입하기 원한다면, 가벼운 치매부터 보장이 되는 보험으로 가입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치매는 조기에 발견해서 치료만 한다면 진행 속도를 현저히 늦추기에 부모님 또는 본인의 상황을 면밀히 잘 살펴야 합니다. 

 

치매로 인한 두려움없이 건강한 삶이 계속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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