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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볼빙서비스, 쥐 생각하는 고양이!

베가지 2022. 2. 3. 14:25

연말에 이어 연초에 구정까지 끼게되면 원치않는 지출이 늘어나게 되는데요. 늘어난 지출을 메꾸기 위해서는 허리띠를 졸라매든지, 어디서든 돈을 끌어와야합니다. 

 

카드로 지출하고 돈이 적어서 지출액 모두를 결제하기 어렵다면 어떻게 하나요?

결제일이 도래하는 날에는 어쩔 수 없이 연체가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연체가 지속되면 신용등급 하락은 불가피하죠. 신용등급 하락은 대출금리 상승은 물론이거니와 카드 발급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 불가피하게 선택하는 리볼빙 서비스!

 

금융회사에서 카드 사용자에게 혜택을 주는것처럼 포장하나 실제는 카드사의 이익을 높이기위한 수단이 됩니다. 

 

카드나 현금서비스 대금을 약정된 결제일에 한 번에 결제하지 않고 일부만 결제하고, 나머지를 다음 달로 이월하여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입니다. 

 

처음에 리볼빙 서비스가 도입되었을때 소비자는 결제금액이 부담스럽지 않도록 분배하는 기능쯤으로 여겼습니다. 그러나, 실제 다음 달이 되면 또 다른 결제금액과 보태져서 결제금액은 더욱 부담이 되는 경우가 많았죠. 게다가 이월된 금액에 대한 이자와 합쳐지니 실제 부담해야하는 금액이 더 늘어난거죠. 이월된 금액이 몇 십만 원의 경우에는 그리 큰 금액이 아닌것처럼 생각될 수 도 있었죠. 

리볼빙 금리
출처 : 머니투데이, 2022.02.03.

카드론 역시 12% 에서 20%에 육박하면서 연체자나 저신용자에게는 몇 십만 원의 카드결제금액 부족으로 인한 이자 부담도 높기만 합니다. 

 

사채금리의 최고한도가 20%인 것을 감안하면, 사채업자라고 말하지 않을뿐이지 카드사에서 시행하는 카드론이나 카드 리볼빙 서비스는 사채업과 비슷합니다. 신용등급이 좋다고 카드 리볼빙 금리가 낮아지지는 않습니다. 롯데카드의 경우에는 신용점수 900점이 넘는 소비자 역시 16%가 넘는 금리가 적용된 걸 보면 말이죠. 

그러니, 결제할 수 있는 돈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다음 달로 미루는 일은 없길 바랍니다.

 

은행이나 카드사나 소비자를 위한 곳은 없습니다. 내가 신용이 좋고, 담보할 물건이 있고, 든든한 직업이 있어야 낮은 금리로 빌려주고, 대우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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