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아버지께서 척추관협착증으로 수술을 받으시면서 병원에 1달 가까이 입원했습니다. 자녀가 본인의 일이 없어서 옆에서 지속적으로 간병하면 좋겠지만 쉽지 않은 일이고, 그렇다고 어머니께서 하자니 그것 또한 불편하기 짝이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몇 년 전 메르스사태 이후로 병원내 상주하며 간병하는 보호자의 건강과 질병 감염 전파에 대한 우려로 일가친지, 지인들의 방문을 자제시키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었습니다. 이에 더불어 간호간병서비스를 전격적으로 도입하고 있었습니다.병원에서는 아버지의 수술로 한 달 가량의 입원이 필요하니 간호간병서비스를 이용하시라고 권했습니다. 크게 비용 지출이 생기는 게 아니라서 흔쾌히 수락했었습니다. 간호간병서비스는 1일당 2만원 가량의 비용을 추가로 지출하면 받을 수 있었습니다.
간호간병서비스를 어떻게 받을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간호의 목표
- 간호실무자는 환자의 활동능력 범위에서 일상생활을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돕는다.
- 기본간호 제공 수준을 높여 안전하고 질 높은 간호를 제공한다.
- 환자의 안전관리를 위해 주기·지속적으로 평가하고 예방활동을 수행한다.
- 주기적인 간호순회를 실시하며 필요 시 신속하게 환자의 불편을 해소한다.
* 전염성 강한 질병만 해당되지 않는다.
* 환자상태의 중증도와 질병군에 제한이 없다
* 급성기 질환자 또는 응급수술이나 시술이 필요한 환자는 우선 입실을 고려할 수 있다.
* 병문안 가능한 시간대는 주중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주말 공휴일에는 오전 10시에서 12시까지가 추가된다.
* 보호자가 상주해야 되는 경우에는 따로 요청서를 작성해야하고, 실제 간호간병은 간호사와 간호조무사가 제공한다.
지역마다 간호간병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을 한 번 찾아볼까요? 모든 병원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아니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사이트에서 '분야별 업무사이트 보기'내 건강정보로 들어가야 합니다.
건강정보의 좌측란에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원찾기'를 클릭하면 됩니다.
지역만 선택하면 해당 지역내 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전체를 검색하면 전국의 모든 병원이 검색됩니다. 전국에 475개의 간호간병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확인해보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거의 다 몰려있습니다. 인구의 다수가 이 지역에 몰려있으니 어쩔 수 없는 일이기도 합니다.
수술이나 질병으로 입원이 필요하지만 보호자의 지속적인 보호를 받을 없는 상황이거나 보호자의 건강이 걱정된다면, 본인이 치료받고자 하는 지역에 간호간병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을 찾아서 입원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인것 같습니다. 저 역시 아버지께서 간호간병서비스를 이용하셔서 별 걱정없었고, 간병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미안함이 덜했거든요. ^^
간호간병서비스병원 찾기 서비스는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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