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주변에 나무 우거진 공원이 있어도 집안에 식물 하나없으면 왠지 삭막하게 느껴진다. 식물을 잘 키우는 능력도 없고, 때때마다 분갈이에 주기적 물주기도 쉽사리 까먹는 까닭에 예쁜 식물 하나 들이기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럴때 어항이 아닌 수반을 이용하는것도 한 방법이겠다 싶다. ' 현관 입구 벽을 장식하고 있는 스킨답서스' 수반을 바닥에 놓아도 괜찮겠지만 3단 서랍장을 갖다 두었다. 서랍장 위에 구매시기가 각기 다른 수반 두개를 올려봤다. 왼쪽 수반에는 새우 3마리가 살고 있다. 겨우 3마리? 구피어항에 100마리 생이새우, 10마리 체리새우, 10마리 블루벨벳 새우를 넣었더니 먹성 좋은 구피가 죄다 잡아먹거나 탈피 도중 죽는 등 대부분의 새우가 죽고 겨우 3마리만 살아남았다. 생존한 새우만 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