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의 연세가 많아지면서 일반 병원보다 요양병원을 찾는 이가 많아졌습니다. 예전에는 치매환자를 위한 병원 정도로 생각했는데 요즈음엔 노환으로 혼자서 거동이 어려운 경우에는 요양병원 입원을 많이 고려하고 있습니다. 자녀들 중 누군가 간병을 할 수 있는 일이지만, 자녀들에겐 그들의 자녀가 있고 그 자녀를 돌보는 것도 힘겨워 하는 상황에서 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독박 간병을 감당하기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게다가 간병에 들어가는 보이지 않는 노고에 대한 격려와 칭찬대신 질타와 꾸지람이 이어지기 일쑤죠. 그러니 자녀들끼리 십시일반해서 요양병원으로 모시는 쪽으로 바뀌는 모양입니다. 요양병원을 어떻게 고르시나요? 자주 들여다볼 수 있는 자녀 집 근처? 아님, 부모님 집 근처? 그나마 평판이 좋으면 다행이지만 그렇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