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아버지께서 척추관협착증으로 수술을 받으시면서 병원에 1달 가까이 입원했습니다. 자녀가 본인의 일이 없어서 옆에서 지속적으로 간병하면 좋겠지만 쉽지 않은 일이고, 그렇다고 어머니께서 하자니 그것 또한 불편하기 짝이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몇 년 전 메르스사태 이후로 병원내 상주하며 간병하는 보호자의 건강과 질병 감염 전파에 대한 우려로 일가친지, 지인들의 방문을 자제시키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었습니다. 이에 더불어 간호간병서비스를 전격적으로 도입하고 있었습니다.병원에서는 아버지의 수술로 한 달 가량의 입원이 필요하니 간호간병서비스를 이용하시라고 권했습니다. 크게 비용 지출이 생기는 게 아니라서 흔쾌히 수락했었습니다. 간호간병서비스는 1일당 2만원 가량의 비용을 추가로 지출하면 받을 수 있었습니다. 간호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