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돈 관리나 잘 하세요.

통장관리에 필요한 3개의 통장

베가지 2019. 4. 19. 09:48
통장관리에 필요한 3개의 통장

혼자 살아도 걱정, 같이 살아도 걱정...

그래도 혼자 살면 걱정을 보탤 일이 없지.

( 걱정을 나눌 수도 없나? )

어쨌건 같이 살면 걱정이 쌓인다.

돈이 쌓이면 좋으련만...ㅠㅠ

 

어찌 생겨 먹은게 도둑 같은건지 공짜가 좋고,

누가 덤으로 더 얹어 주는게 좋다. 

돈은 ??? 더욱 그렇다.

 

내가 받지 못했으니 아이들에게라도...

주고 싶지만, 먹고 사는게 빠듯한지라 나중에

아이들 도움없이 사는게 작은 소원이

되어 버렸다. 미안하다 얘들아ㅠㅠ

 

돈을 알뜰히 잘 쓰면 좋지만 그게 어디 내 

맘대로 된적이 없다. 아니 될 턱이 없다.

들어오는건 어려워도 나가는 건 어찌나 쉬운지..

월급통장에 찍힌 돈을 확인도 제대로 하지 

못했는데 벌~써 스쳐지나간 흔적만 남았다.

그러고보니 월급통장에서 빠져나가는 돈 중에서

카드 사용액, 보험료, 적금은 자동이체로 

알아서 잘~ 빠져나간다. 

각종 공과금, 부모님 용돈, 아이들 용돈, 학원비는

월급통장에서 일일이 이체 한다. 

모든게 다 ~~ 빠져나가고 나면, 정말 한 달 동안

써야하는 생활비 정도가 남는다. 몇 십만원 정도의

여유가 있으려나?

매월 생활비가 일정하다고 가정했을때..

정녕 내가 이 돈을 다 쓴단 말이야?

의문이 들었다.

 

그래서, 난 이렇게 통장을 관리하기 시작했다. 


3개의 통장


예전에 읽었던 '4개의 통장'에서는 통장 4개가

필요하다고 했지만, 한 개라도 줄이는 걸 좋아하는

나는 3개만 있어도 충분했다. 

 


월급통장


1. 월급통장 : 보험료, 카드사용액(통신비 자동이체등

30만원을 약간 넘는선에서 사용한다-카드혜택 받을 수

있는 최저 사용액이 30만원이기 때문이다), 저축과 투자

(생활비 사용전에 이체해야만 과다 지출을 예방할

수 있다)를 위해 자동이체 한다.  그 외 공과금, 

용돈 등 거의 매달 고정적으로 지출되는 돈은

생활비통장으로 넣어둔다고해도 생활비가 늘거나

줄어드는 게 아니니 월급통장에서 바로 이체한다. 

 


소비통장


2. 소비통장 : 생활비를 위한 통장으로 체크카드와 

연동해서 사용한다. 체크카드 사용시 사용액과 잔액이

함께 문자로 발송되는 서비스를 이용중이다. 잔액을

모르면 남은 기간동안 얼마를 소비할 수 있는지 

알기 어렵다, 심지어 결제하다 잔액부족으로 

승인거절 당할 수 있다. (소액결제 중 승인거절은 

쪼끔~~ 창피스런 일이었다)

생활비 사용 목적으로 이체하고나서 한꺼번에 

지출이 일어나는게 아니니 CMA통장을 이용하기도

하지만, 나는 카카오뱅크내 세이프박스를 이용한다.

며칠동안 사용할 돈을 입출금통장에 넣어두고, 

나머지를 세이프박스에 넣어두면 거치기간

이자를 계산해서 지급해준다. 연 1.1%

보통 일주일마다 한 번 정도 세이프박스에서 

꺼내서 쓰는 편이다. 생각보다 씀씀이 관리가

잘 되고 적지만 이자도 생겨서 좋다.

 


예비자금통장


3. 예비자금통장 : 갑자기 발생하는 경조사, 

휴가비, 자동차보험료 등 일시적으로 발생하나

생각보다 비용이 드는 일들은 생활비 통장에서

빼서 쓰기 어렵다. 자칫하다간 생활이 갑자기

궁핍해지고 마음까지 궁해진다. 

이럴 때를 위해 미리 30만원씩 넣어둔다. 

 


예적금통장


예적금통장에 저축시에는 한 통장에 몰아서

적금이나 예금을 하지 않는다. 목적별로 나누어서

묶어두는 편이다. 교육자금으로 쓸지, 

노후자금으로 쓸지, 결혼자금으로 쓸지, 그것도

아님 노후 의료자금으로 쓸지 대충 구분 지어둔다.

적금은 6개월, 1년 단위로 가입한다. 

그러니 통장개수가 1개일리가 없다. 아무리 

적어도 5~6개는 된다. 

이렇게 분류된 통장은 쓸모에 맞게 헐어서

쓰게 된다. 한 통장에 묶어두면 헐어서 쓰기가

어렵다. 예적금담보대출을 받아서 쓰게 될 수 있다.

중도인출 기능이 있다면 다행이지만...

 

통장관리는 씀씀이가 헤프지는 않으나,

알뜰하지도 않고 가계부도 심지어 쓰지 않는 나에겐

꼭 필요한 일이다. 신용카드는 혜택받을만큼만 사용하고

죄다 체크카드를 사용한다. 연말 소득공제 받기도

유리하다. 매번 신용카드를 사용하다 지출관리가 

되지 않아서 체크카드로 바꿀 땐 두 달 가까이

쪼들려 살았다. 그것도 모자라서 적금통장을 하나

깼더랜다. 그 이후엔 그나마 관리가 되니 새는 

구멍이 보이기 시작했다. 

 

관리 잘 한 통장이 관리 못 한 변액보험보다 훨씬

믿을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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