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돈 관리나 잘 하세요.

가계부 쓸 때 자산부채상태표, 현금흐름표도 만들어두자

베가지 2019. 4. 3. 07:24
가계부 쓸 때 자산부채상태표, 현금흐름표도 만들어두자

생활 하다보면 생각보다 비용이 과다 지출돼서 소득보다 지출 금액이 큰 경우가 매달~ 은 아니더라도 생기게 된다.

올해는 명절이 낀 2월과 상급학교로 진학하는 첫 학기가 들어간 3월이  함께 있어서 두 달 연속 적자의 늪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었다.

늘 ~ 씀씀이가 크지 않다고 여기고 지출을 관리하는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말이다. 왜 그럴까?

매년 연말이나 연초가 되면, 올 한 해는 어떻게 생활했는지 얼마의 자산이 불었는지 궁금해진다. 궁금만했지 실제 파일로 만들어서 들여다 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예전에는 가계부도 열심히 썼었는데...

가계부는 아무리 꼼꼼히 써도 전체 내용을 한 눈에 파악하려면 자산부채표, 현금흐름표  등을 파일로 만들어 두는 것이 좋다.

몹시 귀찮다. 내가 좀~ 게으르긴하지 ㅜㅜ 

머리속에 전체 자산,부채,현금흐름을 완전히 파악하고 있다고 생각해도 실제 파일로 만들다 보면, 구멍이 구석구석에서 보인다. ㅠㅠ

 

우선, 전체 파악을 위한 자산부채상태표를 만든다. 현재 기록하는 시점을 기준으로 한다. 본인이 가진 자산을 현금성자산, 저축성자산, 투자자산, 사용자산, 기타자산 등으로 분류해서 파악한다.

부채는 장기부채, 단기부채로 나눈다. 그나마 다행이었던 건 부채가 없었네.

 

그 다음으로 현금흐름표를 작성한다. 현금유입은 어떤게 있는지, 현금유출은 저축과 투자, 고정지출,변동지출로 나누어서 표기한다. 저축과 투자는 소비되지 않고 모이는 돈이니 고민하지 않아도 되지만, 고정지출과 변동지출은 어떻게 분류할까 고민되었던게 사실이다. 근데, 어차피 모이지 않고 나가는 돈이니 크게 고민하지 않기로 했다. 

매달 나가는 현금흐름을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고정지출란에 쓰든, 변동지출란에 쓰든 현금흐름이 좌지우지 되는게 아니니까.

 

전체 가계자산 중 보험이 가장 골칫거리다. 아닌 집도 있지만...

할 일 없이 보험만 잔뜩 있다. 이것도 따로 파일로 만들어두었다.

납입만기일, 보장만기일,납입보험료, 납기만기까지 총납입보험료 등을 기재하다보니 보험을 해약할까? 하는 마음이 굴뚝같아 진다.ㅜㅜ

파일만 만들어두고 보험증권을 아무렇게나 여기저기 두면?  그럼 안되지. 

클리어파일에 죄다 넣어두면 한 번씩 어떤 보장이 있는지 점검하기에도 좋다. 행여 가족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누구나 확인이 가능하기도 좋고..

왜 갑자기 슬퍼지지? ㅜㅜ

 

전체 흐름만 다 파악하면 될까? 실제로 얼마를 지출하는지 알아야한다. 요즈음엔 가계부앱이 굉장히 잘 나와있다. 그래도 몇 달치를 한꺼번에 엑셀파일로 만들어서 보다보면 전체 지출 현황을 알 수 있게 되니 나에겐 이게 더 낫다.

지출 현황을 잘 파악하면 차후에 신용카드를 재발급 받을 시기가 왔을 때 본인에 맞는 혜택을 제공하는 신용카드를 고르는 데

도움이 된다. 

마음만 아껴쓰자 였더라구.

돈 관리를 혼자하든 둘이 하든 문제되는 건 서로가 가진 자산을 얼마나 투명하게 공유하느냐다.

딴 주머니 차는 것 자체가 서로를 신뢰하지 않게 되는 일이니. 딴 주머니가 아닌 비상금은 누구에게나 필요하다. 미리 비상금을 따로 떼어놓을 수도 있다. 가끔 뻘짓이라는 일탈 행위로 스트레스를 풀거나 일일이 말하기 어려운 경우로 지출해야 하는 일도 있으니까. 당연히 비상금을 용돈처럼 매달 사용하는 건 문제겠지?

 

이게 몇 년동안 벼르다 만든건지..

이젠 관리가 좀 제대로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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